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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정치
글쓴이
브라이언 마수미 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18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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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브라이언 마수미

캐나다 출신 정치 철학자이자 사회·미디어 이론가. 프랑스 문학으로 박사학위(1987)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전후 프랑스 철학의 신조류인 포스트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또 그는 윌리엄 제임스를 위시하여 유럽과 미 대륙을 관통하는 급진적 경험주의에 기반을 둔 사유체계를 추구한다. 연구 분야의 두 축 중에 하나는 운동의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감각들 간의 상호관계이다. 특히 그의 화용론적 경험주의는 뉴미디어 예술과 테크놀로지에 접목되어, 자본주의의 세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힘의 발생양태, 그리고 이에 따른 정치학적 선제 혹은 대응을 모색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유 활동 속에서 그는 스피노자로부터는 정동의 담론을, 푸코로부터는 힘과 권력의 담론을, 그리고 들뢰즈 및 베르그송주의로부터는 경험의 강렬도에 관한 풍부한 논의를 끌어들여, 자신만의 미디어-정치 이론의 틀 속으로 녹인다. 아울러 그는 프랑스 철학계의 묵직한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번역으로는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 자크 아탈리의 『소음』, 그리고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따리의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그리고 그의 저작으로는 Semblance and Event: Activist Philosophy and the Occurrent Arts (MIT Press, 2011), A User's Guide to Capitalism and Schizophrenia: Deviations from Deleuze and Guattari (MIT Press, 1992), First and Last Emperors: The Absolute State and the Body of the Despot (with Kenneth Dean ; Autonomedia, 1993)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정동(affect)은 지난 수년간 인문학계의 핵심적 키워드이자 치열한 논쟁의 주제다. 우리 시대에 정동 개념 없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동의 이론가이자 철학자인 브라이언 마수미가 2001~2014년 사이에 동료 학자, 활동가, 비평가, 예술가 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모은 대담집이다. 이 책의 여러 곳에서 마수미는 정동 개념에 대하여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며, 이해하기 쉬운 생활 속 사례를 들어 정동 개념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정동”(affect) 개념에 대해서 “알 듯 모를 듯하다”라거나 “모호하다”고 느껴왔던 독자라면 이 책에서 불분명함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이언 마수미와 동료들의 대화를 차분히 따라간다면, 독자는 “정동 이론”이라는 유용한 도구상자를 탑재하게 될 것이다.

정동이란 경험의 살이고 실체이다. 생명이 외부와 직접 대면하는 사건 속에서 형성하고 이행하는 힘과 질의 자태이다. 몸체들이 생각하고 느끼면서 즉흥적으로 창조하는 관계의 다이어그램이 그려지는 것은 이 이행과 열림의 한복판에서이다. 철학이 개념의 창조이고 예술이 공명의 창조라면, 정동정치란 바로 그 사유와 느낌의 중첩으로 충혈되어 부글거리는 정동들의 내재적 관계의 창조이자 그 창조의 테크놀로지이다. 이 방대한 내용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마수미는 철학, 정치 이론, 일상적 삶들을 엮어 가면서 이 발생적 정동정치를 탐색한다. 토론들은 ‘횡단적으로’ 진행된다 : 주체/객체, 몸/정신, 자연/문화 등 사유를 방해하는 그 지겨운 대립들을 가로지르며. 새로운 개념들이 하나둘씩 소개되면서 발생의 정치를 위해 관계와 마주침의 복잡성이 재매핑된다. ‘미분적·정동적 조율’, ‘집단적 개별화’, ‘미시정치학’, ‘생각하기-느끼기’, ‘존재력’, ‘내재적 비판’ 등이 그것이다. 이 개념들은 확고한 해법들이 아니다. 오히려 이 개념들은 더 멀리까지 탐색하기 위해, 정동이 제기하는 정치적 문제들의 탐구를 계속하기 위해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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