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는 '변혁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시기이다. 그리고 이는 여성의 패션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숨 막히는 코르셋과 바닥에 질질 끌리는 드레스를 입던 1900년대에서 겨우 100년이 지났을 뿐인데, 오늘날엔 미니스커트를 입고 비행기로 여행을 하고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은 지난 100년간의 패션 역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100가지 아이디어를 조명하고 설명하기 위한 책이다. 특히 '코르셋의 종말'에서부터 '샤넬 No. 5', '에코 패션'에 이르기까지 패션 아이템은 물론, 인물, 브랜드, 사회 현상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키워드들로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각 아이디어들은 연대순으로 배열하여, 변화의 초점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코 샤넬, 엘사 스키아파렐리, 이브 생 로랑,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가 느껴지는 세계 최고 패션 디자이너들의 업적도 함께 정리하고 있으며 패션의 흐름을 크게 바꾼 요인들 중 하나인 정치적·경제적 사건들을 총망라해 '패션'의 화려한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본질 그리고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 과정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