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는 모든 나라와 모든 세대의 사람, 모든 대륙의 동물, 모든 종류의 건물, 나무, 울타리, 자동차, 선박 등의 피규어를 사용하여 모래상자 안에 완전히 자유롭게 자연풍경과 상황, 여러 가지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다. 이러한 장면들은 내담자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의미가 있으며, 내담자 자신과 치료자에게 내담자의 상황을 깨닫게 한다. 융심리학적 모래놀이의 창시자이자 융학파 분석가인 도라 칼프는 뛰어난 감정이입 능력으로 기술한 그녀의 치료 사례들을 통해, 내담자가 모래놀이를 하면서 어떻게 자신의 느낌과 모습을 표출하고 문제를 극복하며 자기를 발견해 가는지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