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의도는 특수한 곳이다. 국회의사당이 여의도에 있으니 예전에는 ‘여의도’라고 하면 ‘정치’란 단어를 떠올렸지만 사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이제는 ‘정치’란 단어보다는 ‘금융’이란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 금융가다. 그 중 증권가의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새해 경제전망은 이코노미스트의 영역이다.
‘여의도 이코노미스트’란 직업을 최소한 5년 이상 거쳤다면 이들을 ‘영역의 끝까지 가 본 사람’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전쟁을 치러본 이코노미스트라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바로 이런 측면에서 ‘여의도 이코노미스트의 2012 새해전망’이 기획되었다. 다만 현역 경험을 마친 뒤 보다 자유로운 생각으로 시장을 관망할 수 있는 이코노미스트를 염두에 두었다. 제 3자의 입장으로 주변을 둘러보아 과거 치열했던 현역시절의 감각을 유지하며 새로운 시각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