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신정국가를 건설한 칼뱅의 독재와 폭력에 맞서 양심과 신앙의 자유를
옹호하며 관용을 부르짖은 위대한 인문주의자 카스텔리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카스텔리오의 삶과 사상.
이 책은 16세기 초 프랑스에서 태어난 카스텔리오의 삶과 사상을 통해 근대 서양의 역사에서 관용의 정신이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탐구한다. 유럽 대륙에서 종교개혁의 불길이 막 일기 시작한 시점에 태어난 카스텔리오는 평생을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 있고 양식 있는 인문주의자로, 또 뛰어난 신학자로서 성서 번역을 비롯해 이단과 관용에 관한 많은 저작은 남겼다. 그는 서양의 역사에서 관용의 이념이 근대 민주주의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뿌리 내리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의 삶을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카스텔리오의 학문적 배경, 평생 맞수가 된 칼뱅과의 만남, 제네바에서 교육자로서의 활동, 성서 해석과 학문 활동 과정에서 칼뱅과의 갈등, 성서 번역을 비롯한 저서의 출판, 결정적으로 세르베투스 사건으로 인한 갈등의 격화와 논쟁 등을 사료에 입각해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다른 생각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놓고 “정신적 독재자이자 광신적인 주지주의자”였던 칼뱅과 그에 맞서 “관용과 양심의 자유를 부르짖은” 카스텔리오를 대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두 인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