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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글쓴이
한중섭 저
출판사
책들의정원
출판일
2018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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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중섭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다. 인문학과 신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잡다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암호화폐 스타트업, 헤지펀드, 벤처 캐피털에서 경력을 쌓았다. 큰돈이 오가는 금융 투자 업계와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류의 부자를 만나며 ‘부자’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었다.

저서로는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결혼의 종말』 『비트코인 제국주의』 등이 있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주요한 동기는 돈에 관한 순수한 호기심과, 작품을 인정받고 싶은 허영심, 그리고 독자들이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정치적인 목적이다. 유튜브와 SNS에서 책을 리뷰하는 ‘21세기 살롱’을 운영한다. 글쓰기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형태의 가난, ‘시간빈곤’
대한민국은 대표적 시간빈곤국!

가난은 자원의 부족 또는 자원의 독점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기근으로 인한 식량난이나 특정 집단이 부를 독식하며 일어나는 상대적 빈곤 등이 그 사례다. 하지만 현대인류는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형태의 가난을 마주하고 있다. 바로 ‘시간빈곤’이다. 시간은 사라지거나 늘어나지 않는다. 축적하거나 양도할 수도 없다. 원시시대의 인류와 21세기 현대인에게는 똑같이 24시간 365일이라는 자원이 주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어째서 시간에 허덕이게 되었을까.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 역사와 철학, 정치와 경제 등 인문학 전반을 넘나든다.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펼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 종교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내놓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론을 통해 인류가 ‘돈’이라는 유일신을 만들어내고 ‘자본주의’라는 종교의 성실한 신자가 되는 과정을 살핀다. 또한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에 잠식된 개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와 피에르 브루디외의 통찰을 빌리기도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은 유례없는 급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덕분에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는 1인당 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이 감내해야 할 짐은 적지 않았다.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늪에 빠졌고, ‘내가 이렇게 잘 놀고 잘 쉰다’며 여가생활마저 SNS에 자랑해야 하는 문화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휴식은 사라졌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질주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무엇을 위한 바쁨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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