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집을 지어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참고 도서가 될 '작은 집 짓기 해부도감'

책을 받아보고 정말 오랫만에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이어서 기분이 좋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연면적99.2㎡ 이하로도 얼마든지 쾌적한 집을 지을 수 있음을 설명하고,

협소 주택을 지을 때 각 방의 면적을 어떻게 배분하면 좋을지 해설했습니다.

2장에서는 작은 집 구조설계의 원칙을 10개 항목, 49개 세목으로 나누어 소개했습니다.

3장에서는 실제 주택 41채의 구조를 해설했습니다. 읽다 보면 한정된 부지 안에서

LDK(거실,주방,식당), 개인 방, 다용도실을 어느 층, 어느 방 옆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생활 전반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소설처럼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페이지를 훌훌 넘기며 눈길이

가는 항목부터 읽으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작은 집의 매력과 가능성에 눈을 뜨고 작은

집에서의 생활을 상상하게 될 것입니다. (p.5 들어가며 중에서)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훌훌 넘기며 읽는 책이다. 또한 연관된 설계도나 설명들에 페이지 표시가 있어서

찾기가 쉽고, 세목별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인 가족인 우리 상황에 맞는 구조들부터 눈에 들어와 보기 시작했다.

실제 2가정의 예가 나와있어서 흥미롭다.

거실과 식당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특별히 주방과 세탁실, 다용도실의 연결이 마음에 든다.

주방과 세탁실에서 거실로도 식당으로도 갈 수 있도록 배치된 것이 마음에 든다.

동선을 고려한 주부를 위한 설계다. 내 집을 지을 때 꼭 해보고 싶은 설계도다.

협소주택에서 고민하는 것이 층별 배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해야하고

햇빛도 충분히 들어오면서 옆집과의 프라이버시도 지키는...쉽지 않지만 어느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않은 조건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설계도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리뷰후에 이 책에 나온 집들의 QR코드를 확인해 보니 설계도에서 생각했던 것과 많은

차이가 느껴져서 역시 건물은 실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느낍니다.

꼭 QR코드를 스캔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