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눈물과 정치
글쓴이
이호걸 저
출판사
따비
출판일
2018년 7월 2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이호걸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의 여러 대학에서 영화에 관해 강의했고,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부산외대 영상미디어학과 조교수 등을 거쳐, 이제는 대학 밖에서 쓰고, 말하며, 행위한다. 한국, 영화, 문화, 대중, 감정, 정치 등이 공부의 주제어다. 눈물과 신파 외에도 식민지기 영화문화, 21세기 한국영화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눈물에 관해 썼으니 앞으로는 폭력, 성애, 웃음 등을 주제로 감각의 연작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공부인생의 실질적 과제는 역시 한국영화의 100년 통사를 쓰는 것이라고 스스로 압박하고 있다. 연구의 지역적 범위를 아시아로 확장하는 것도 오랜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그 세상을 함께 향유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이다.

책 소개

분야인문
『눈물과 정치 - 〈아리랑〉에서 〈하얀 거탑〉까지, 대중문화로 탐구하는 감정의 한국학』은 소설, 영화, 드라마 등에서 흘려진 눈물과 현실에서 흐른 눈물을 엮으며, 20세기 한국의 문화와 정치, 감정과 이데올로기를 탐구한다.

신파란 통속적인 예술에 대한 통속적인 비평 용어로 쓰이며, 미적인 열등함을 의미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 명명을 통해 근대기 대중문화가 가지는 각별한 위상을 드러낸다. “근대사회의 중심에는 대중이 있고, 대중은 대중매체를 통해서 구성되며, 그 대중문화의 중심에 영화를 비롯한 대중적 극문화가 있다. 근대적 눈물의 흐름을 신파로 명명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대중과 대중문화의 실질적 중요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세계는 아래쪽에서 바라볼 때에야 제대로 파악될 수 있다.”(58쪽)

신파는 한국 정치를 이해하는 키워드로도 유용하다. 권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위기감을 선호한다. 위기감이 일단 눈물을 흘리게 만들면, 대중을 동원하는 것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정치는 눈물을 포획해 대중을 동원했다. 그렇게 흘러온 눈물을 ‘정치적 신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흘러넘쳤던 눈물도, 고갈된 눈물도, 근본적으로 자유롭지 않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유주의의 너머,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감정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정치는 공과 사의 새로운 배치, 열려 있는 공동체이며, 새로운 감정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해서도 삶의 향유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감정적 역능, 웃음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