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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위험해
글쓴이
임성순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2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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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성순

1976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학창시절 대부분을 경기도 안양에서 보냈다.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만화, 영화, 게임 등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았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처음 접한 디지털 1세대이자 미완성형 오타쿠로서 작가를 꿈꾸었으나 대학 시절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영향으로 연출부 생활을 하게 되어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였다. 장편소설 『컨설턴트』로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자본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회사 3부작」과 제2차 세계대전 중 선상 반란을 소재로 한 『극해』, 40대 기러기 가장의 은밀한 즐거움을 그린 『자기 개발의 정석』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SF 장편소설 『우로보로스』 출간하였다. 2018년 단편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포식자들』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독특한 상상력과 능숙한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늘 주류가 아닌 주변부에서 투철한 B급 정신으로 세련된 아큐(阿Q)의 삶을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본격 문학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절묘한 접합으로 주목받았던 임성순 작가의 신작소설. 작가는 만화영화 같은 포복절도할 스토리와 기법, B급 영화 같은 키치적인 유머 속에 순문학의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담은 新 하이브리드 문학으로 한국 문학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있다.

어느 날 세 청년이 똑같이 꿈속에 핑크빛 슬립을 입은 배우 문근영이 나타나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꿈을 꾸었다면 무슨 의미일까? 이 작품은 문근영 뒤에 거대한 음모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으로부터 출발해 은둔형 오타쿠, 찌질한 스토커, 조루 음모론자, 이 세상이 내놓은 찌질한 세 명의 ‘잉여남’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문근영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고 있다.

제목을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문근영이 우리가 아는 그 문근영이야?’ 하는 의문이 떠오를 것이다. 분명 소설 속의 문근영은 직업이 배우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다. 하지만 작가는 소설 시작 전에 분명히 그 문근영이 아니라고 의뭉을 떨고 있다. 거기에는 이 작품을 읽어 낼 키워드라고 할 만한 작가의 중요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만화와 광고, 인터넷 최신 유행어의 패러디와 패스티시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도 극장 애니메이션을 본 딴 자막이 흐르고, 소제목은 대중음악 제목들이며, 각 부 사이에는 미드를 연상시키는 전편보기와 예고가 있다. 심지어 빈 페이지에는 출판사의 실제 도서 광고가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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