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미국을 ‘슬로푸드’로 물들인 이탈리아의 푸드 홀 브랜드 ‘이탈리(Eataly)’의 창립자 오스카 파리네티(Oscar Farinetti)와 와인 전문가 시게루 하야시(Shigeru Hayashi)가 이탈리아의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와인 명가 열두 곳을 방문하고, 와이너리의 대표들과 나눈 대화를 정리해 묶은 대담집이자 여행기. 세계적인 와이너리이자 와인메이커인 ‘가야’, ‘안티노리’, ‘인치사 델라 로케타’, ‘그라브너’, ‘샤레레’, ‘리날디’, ‘마사’, ‘알레그리니’, ‘룬가로티’, ‘부치’, ‘플라네타’, ‘랄로’를 방문했던 짧지만 강렬했던 여정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오스카와 시게루와 함께 열두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수십 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족 기업인 와인 명가들의 작고도 큰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어느새 이탈리아나 이탈리아 와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랑, 정치, 희망, 비전, 세상, 용기, 그리고 삶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좋지 않은 것을 먹고 마시기에 인생은 너무도 짧다”라고 말한 오스카 파리네티와 그가 창립한 ‘이탈리’의 가치관과 생각, 관점 등을 엿보는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