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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글쓴이
이도우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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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도우

소설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작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공진솔 작가와 이건 PD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과 추억을 그린 『잠옷을 입으렴』,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 이야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썼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고 서정적인 문체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천천히 오래 아끼며 읽고 싶은 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이어, 산문집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를 작업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평온한 일상에 만족하며 접어두었던 사랑
그런 사랑에, 세상에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그녀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의 공진솔은 9년 차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다. 가을 개편을 맞아 진솔이 맡고 있는 전통가요 프로그램 의 담당 피디가 바뀐다는 말에 낯가림이 심한 진솔은 부담감을 느낀다. 더군다나 새 피디 이건은 시인으로, 진솔은 글 쓰는 피디가 자신이 쓴 원고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첫 미팅에서 진솔은 건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태연한 척, 베테랑인 척하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그때 무심코 펼쳐놓은 진솔의 다이어리를 본 건은 뻔뻔스럽게도 그녀가 쓴 글을 소리 내어 읽는다. “올해의 목표 ‘연연하지 말자’. 어디에 연연하지 말잔 거예요?” 언짢아하는 진솔과는 달리 건은 학생처럼 다이어리에 ‘올해의 목표’를 써둔 그녀가 궁금해진다. 한편 건의 시집을 읽은 진솔의 마음은 풍랑을 만난 듯 어지럽다. 차가운 듯하면서도 뜨겁게 델 것 같기도 한 그의 시. 진솔은 건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그 규칙을 지키는 게 당연한 듯이 살아온 진솔은 건을 만난 후 처음으로 먼저 세상과 사랑을 향해 문을 열어달라고 용기 내어 노크해본다. 그러나 한 번의 두드림에 쉽사리 열리지 않자 얼른 없던 일로 하고 철수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만만치 않은 삶에, 어려운 사랑까지 보태고 싶지 않았던 진솔의 마음과, 진솔이 바라는 일을 함께 이루어주고 싶은 그 감정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겠냐는 건의 마음이 이도우 작가 특유의 다정다감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에 의해 한 올 한 올 풀려나간다. 서툴지만 성실하게 사랑을 맞이하는 진솔과 건의 이야기에 FM 라디오, 오랜 창가(唱歌),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해져 더욱 애틋하게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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