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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까만 돌
글쓴이
김혜연 글/허구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2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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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나는 뻐꾸기다』,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의 작가.
김혜연이 들려주는 까만 돌과 지호의 마음 여행기
“여러분은 화나고 속상한 일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나요?”


말을 걸어도 도망가거나 싫어하지 않는 새와 벌레와 이야기하며 외로이 지내던 어느 날, 지호는 하굣길에 어디 걷어찰 만한 돌이 없을까 씩씩거리다 이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돌이지만 지호의 발부리에 차이자 “아얏!” 하고 비명을 지른 것! 그날부터 지호는 새와 벌레 대신 ‘말하는 이상한 까만 돌’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 속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까만 돌은 때론 “이유 없이 왜 당하고만 있느냐”며 용기 있게 지호가 행동하기를 충고하고, 때론 지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며 지호의 아픔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호는 마음속에 드리웠던 상처의 그늘을 하나하나 걷어냅니다.

『나는 뻐꾸기다』,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꽃밥』 등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혜연의 새로운 동화입니다.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내고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와 친척집에 얹혀사는 뻐꾸기 아이를 통해 현대 사회 가족의 모습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이야기한 『나는 뻐꾸기다』(2009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에서 보여 주었듯이 김혜연은 깊이 있는 시선과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문체로 소박한 우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말하는 까만 돌』에서도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왕따를 당해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운 이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이 슬픔을 털어내고 일어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냈습니다. 왕따, 학교 폭력, 한부모 가정, 가정 폭력, 학습 부진 등 오늘날 아이들이 처한 아픈 상황들을 고루 매만지면서 판타지 기법을 더해 하나의 따뜻한 동화로 완성시켰습니다. 어린이 책에 개성 넘치는 그림 작업으로 유명한 허구가 그림을 그려 이야기의 맛과 여운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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