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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마도
글쓴이
김연수 저
출판사
컬처그라퍼
출판일
201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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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연수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천천히 길어 올린 여행의 기억

소설가 김연수의 첫 번째 여행 산문집 『언젠가, 아마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연재한 글과 새롭게 발표하는 글 8편을 더하고 가다듬어 엮은 책이다. 단순히 여행의 기록을 담은 기행문도, 사적인 감상에만 치중한 에세이도 아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방문한 타지에서 혹은 어딘가로 향하는 길 위에서, 그도 아니면 여정이 끝난 뒤에 마주하는 어떤 순간을, 저자는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가만히 품고 있다가 하나씩 길어 올려 글로 풀어냈다. 어느 순간 문득 일상 속에서 떠오른 여행의 기억, 그 때 그 여행지에서의 감정을 마주하고 지긋이 응시하듯이. 장소는 몽골,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태국, 일본, 이란, 중국, 실크로드 등 해외의 여러 지역과 순천, 부산, 대구 등 국내 도시를 넘나든다. 때론 비행기의 이코노미석, 때론 부산의 택시나 서울의 버스 안 일 때도 있고, 최근 여행은 물론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그 이야기들의 공통점이라면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한 편의 제목처럼 ‘여기는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말이다. 그러니까, 소설가 김연수의 여행기인 듯 (우리가 흔히 아는) 여행기가 아닌 58편의 이야기는 외로움, 낯섦, 그리움, 위안, 안도, 희망 등 여행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모든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여행의 의미, 나아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좋겠다. 언뜻 서늘한 여름 저녁, 노천 술자리에서 펼쳐지는 수다거리마냥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같지만, 곱씹을수록 씁쓸한 단맛과 심심한 재미가 우러나는 여행담. 그리고 언젠가, 아마도 우리를 다시 길 위로 이끌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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