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알려진 피라미드, 파르테논 신전, 타지마할, 판테온, 성 베드로 대성당, 자금성, 앙코르와트, 경복궁 경회루, 베르사유 궁전 등은 물론,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하셉수트 장제전, 이쓰쿠시마 신사, 천단, 뵤도인, 바위의 돔까지 세계의 위대한 명건축 24선을 선보인다.
개개인의 사사로운 평가의 대상을 떠나 신화의 반열에 오른 위대한 건축들, 그 장대한 아름다움에 'The Grand Beauty'라는 이름을 붙이고 음미하는 김개천 교수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동서양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저자는 건축물 자체를 해석하기보다는 그것들이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배경에 관심을 갖는다.
이에 백과사전식으로 건축물의 역사와 의의를 설명하지 않고 건축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찬찬히 훑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감정과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력을 문학적인 언어로 전달한다. 이에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 위대한 건축물 한복판에서 그 아름다움과 이 유적들이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