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맛, 네 가지 이야기
동화란 바로 이런 맛!
지방 소도시와 시골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따듯한 시선,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 주는,
곱씹으며 맛있게 읽는 이야기 네 편
표제작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는운동장에서 1인 침묵시위 하기, 요란스럽게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 하기 등 날마다 학교에 오다시피 하는 아빠를 통해 학교 문제를 유쾌하게 들려주는 동화입니다. 「복수의 비비탄, 어디로 날아갔나?」는 집에서 키우던 개 번개가 친구를 물고, 그 이유를 밝혀내면서 펼쳐지는 복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우리 반 김진수」는 학교 폭력의 진짜 피해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깃발을 찾아라!」는 ‘산업단지만이 우리가 살길이다’라고 쓰인 깃발이 모두 사라지고, 그 깃발을 찾아 나선 동민이와 인표를 통해서 농촌 개발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는 지방 소도시와 시골을 배경으로 하여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도시가 아닌 지역에 사는 아이들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 이야기는 낯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생경하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품고 있는 고민과 생각이 어디를 가나 비슷하면서도, 주변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에 실린 이야기 네 편은 도시 아이들이 흔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도 있지만, 전혀 새롭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 동화집을 통해 자신의 둘레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낯설지만 흥미로운 세계역시 맛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