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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의 운하길을 걷다
글쓴이
서인범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2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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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인범

동국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호쿠(東北)대학교 문학부 동양사학과에서 「명대병제사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을 2,400여 개의 역주를 달아 한길사에서 출판했다. 그 후 최부의 여정을 따라 항저우에서 베이징까지 길을 떠났다. 이 여정을 글로 엮어 2012년 한길사에서 『명대의 운하길을 걷다』로 펴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최부의 나머지 여정인 베이징에서 압록강까지의 길이 조선시대 사행길과 겹친다는 것에 착안해 2013년 답사를 떠났다. 이 여정은 2014년 한길사에서 『연행사의 길을 가다』로 출판됐다. 조선 사신들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으로도 갔다. 당시 일본은 한때 적국이었던 나라로 조선의 평화,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관계 맺을 필요가 있었다. 조선시대 주요 외교사를 마무리한다는 일념으로 2017년 통신사의 길을 밟았다.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동양근세사를 가르치면서 명·청시대의 중요한 기록인 『연행록』(燕行錄)을 번역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꼽히는 최부의 『표해록』을 따라가다!

성종 19년 최부는 제주에 있다가 부친상을 당해 나주로 귀향하던 길에 풍랑을 만난다. 표류한지 부름 만에 중국 절강성 태주부에 표착했으나, 왜구로 몰려 온갖 고초를 당한다. 조선인이라는 신분이 밝혀진 후에야 명나라 장교의 호송을 받으며 항주에서부터 조운로를 따라 북경에 다다른다. 최부는 힘든 여정에도 피곤을 잊고 자신이 걸어간 길과 경치를 빼놓지 않고 기록한다. 마침내 그가 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 바로 『표해록』이다.

당시 조운로에는 곡물과 다양한 물품을 실어 나르던 배들의 돛배가 즓했다. 황제의 명을 받들어 공문서를 품에 안고 강남을 오가는 묵객들도 버드나무 줄지어 선 물길을 따라 유유히 배를 몰아갔다. 풍광이 뛰어나거나 길이 갈리는 곳에 숙소가 생겨나면서 점차 대도회지로 발전했다. 이 물길에는 북경에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관료, 일확천금을 꿈꾸는 상인, 물자를 수송하던 선원, 그리고 이들을 상대하던 섬섬옥수 여인의 애환이 녹아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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