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보리는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식입니다. 보리는 다른 곡식과 달리 추운 겨울을 나지 않으면 이삭이 생기지 않아요. 그래서 늦은 가을에 씨를 뿌려서 겨울을 나게 하고 이듬해 유월에 거두어들이지요. 보리는 추위를 이겨 내느라고 땅 속으로 뿌리를 깊이 내려요. 농부들은 뿌리가 들뜨지 말라고 보리를 밟아 주지요. 그러면 땅이 단단해져서 매서운 추위가 와도 끄떡없어요.
이 책에서는 보리 한 알에서 이삭과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무당벌레가 알을 낳아 키우는 과정과 함께 보여줍니다. 엄마무당벌레의 따뜻한 사랑과 더불어 알이 열매와 같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지요. 보리의 한살이를 통해 과학 정보와 더불어 보리가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농부들이 얼마나 애써 농사를 짓는지 아이들에게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