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는 건 아름다운 일이야.
다만 그 아름다운 일이 조금 일찍 일어났을 뿐이지.”
사람의 성장과 일상 속 고민을 섬세하게 그리는 독일의 소설가 ‘클라우스 코르돈’의 성장 소설로,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10대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페리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 성적도 우수한 우등생이다. 휴양지에서 만난 동갑내기 외팔이 소년 밀란과 사랑에 빠지고,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다. 부모는 물론 친구들은 페리의 ‘미래를 위해’ 아기를 포기하라 말한다. 하지만 밀란은 아기가 생긴 일은 기뻐할 일이며, 아기를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생명이냐, 자신의 미래냐를 두고 갈등에 빠지는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페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새로운 생명 VS 미성년자의 미래
둘 사이의 균형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열여덟 소녀의 이야기
『열여덟, 페리의 선택』은 『기적의 섬으로』, 『유리병 편지』등 섬세한 필력으로 유럽 하이틴 문학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클라우스 코르돈’의 신작이다. 작위적인 내용 전개나 교훈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하지 않고, 10대 소녀가 겪을 수 있는 상황, 할 수 있는 생각과 고민의 범주 내에서 10대의 임신과 사랑 이야기를 밀도 높게 그리고 있다. 또한 가족, 친구, 선생님과 함께 출산과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해결을 세워가는 과정은 미성년자 임신에 대해 침묵하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