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나무의 매력에 빠지다!
이 책은 1월 첫주부터 시작해 1년 52주 동안 한 주에 한 그루씩 그 나무가 가장 아름다울 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책에는 자작나무부터 호랑가시나무까지, 계절에 따라 52그루의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마가목은 나무에 관심을 갖게 해준 연결고리가 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보던 나무지만, 무슨 나무인지 전혀 관심을 갖지 않다가 아들의 질문으로 그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이 함께 집과 학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를 골라 함께 관찰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여 엮은 점이 눈길을 끈다. 아버지와 아들은 8년 전부터 나무를 함께 바라보며 둘만의 비밀스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나무에 접근하기로 했다. 아들은 나무의 학명, 분류, 분포, 생태, 꽃말, 유래, 용도, 전설처럼 직접 관찰하고 조사해서 쓸 수 있는 영역에서, 아버지는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인 영역에서 각각 다가가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