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질병과 재앙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사람의 꼬리는 왜 없어졌는지, 코브라는 어떻게 독을 품게 되었는지……
온갖 종류의 악마들, 동물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들, 초자연적인 생명체들의 이야기까지!
넓은 땅 인도 곳곳에서 수세기 동안 전해 내려온 웃기고 멋지고 환상적인 101가지 이야기
이 책을 쓴 유니스 드 수사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 작품이 소개된 인도의 유명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문학평론가입니다. 작가는 마치 할머니가 따뜻한 난롯가에 모여 앉은 어린 손자손녀들에게 조근조근하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와 몸짓으로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갖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이 솜씨 좋은 이야기꾼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불구덩이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악마의 형상이 불쑥 눈앞에 나타나기도 하고,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숲이 저 멀리서 성큼성큼 달려오는 모습과 마주치기도 합니디다.
『101가지 인도이야기』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수세기 동안 인도의 여러 지방에서 전해 내려온 구전설화들입니다. 자칫 지루하고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는 옛이야기가 강렬하고 독특한 삽화를 만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되살아납니다. 자기 꼬리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는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 눈 없이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기이한 얼굴 이목구비, 뱀들이 득실거리는 땅 위에서 태연하게 피리를 부는 양치기 소년의 모습 등 평상시에 쉽게 접하기 힘든 진기한 그림들이 책 읽는 재미를 한결 더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