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고통, 아쉬움과 비판, 자책과 연민, 성찰과 전망.
사랑과 그래도 또 사랑들 사이에서“
한국 시의 새로운 흐름과 활기를 만들어내는 시인이자 그 누구보다 빠르고 섬세하게 세계의 흐름을 시로 읽어내는 평론가 박상수. 특유의 젊고 예민한 감각, 더불어 한국 시와 사회를 조망할 수 있는 적절한 거리감과 시야를 가진 그가 두번째 평론집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를 펴낸다. 현장비평의 최전선에서 살펴본 2010년대의 시와 시인에서부터 한국 시사(史)를 꼼꼼하게 엮고 이어낸 이야기까지 한 권 가득 풍성하게 담았다. 또한 이 책은 ‘지금의 한국적 현실에서, 시를 쓰고 읽는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를 끊임없이 회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시’와 ‘시대’ 속으로 기꺼이 뛰어들어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구한 흔적들을 만나보는 일이기도 하겠다. 무엇보다 그의 평론집은 시를 닮아서, 삶을 닮아서 기쁨도 슬픔도 아름다움도 무거움도 모두 담긴 한 권의 작품집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