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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른손을 잃었다
글쓴이
차성환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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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차성환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박사후국내연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멜랑콜리와 애도 사이에서 시를 쓰고 식민지 문학을 연구한다. 시집으로는『오늘은 오른손을 잃었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15년 계간 『시작』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차성환 시인의 첫 시집 『오늘은 오른손을 잃었다』가 시작시인선 0267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세상에 존재하거나 부재하는 ‘자리’를 더듬어 밝히려는 시인의 의지가 경쾌한 언어유희와 말의 전복을 통해 드러난다.

비극적 풍경으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한 시인의 냉소는 염세주의적인 태도를 지향한다기보다는 더 나은 세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시인의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시인은 실패를 반복하며 궁극적으로는 실패의 완성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외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표4를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는 경쾌한 언어유희(pun)와 반복적 점층에 의한 율독적 가파름이 명품처럼 담겨 있는데, 그의 ‘손끝을 떠나 끝이 없는 첫’이 될 이 시집은, 그 점에서, 한없는 고독과 열망을 다해 부르는 새로운 생의 송가頌歌이기도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함기석 시인은 “그의 시는 멈출 수 없는 죽음의 걸음, 산 자의 걸음이 되려는 움직씨들의 무한 행보이다”라고 차성환의 첫 시집에서 드러나는 미학을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차성환 시인은 실패의 반복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상의 그늘진 자리를 더듬으며 모든 죽어가는 것들에게 위무의 몸짓을 전한다. 때로는 절름발이가 되어 생의 절벽 끝으로 위태로운 걸음을 떼어놓기도 한다. 다만 살아가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생의 번뜩임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오른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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