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 1400여 년 동안 가장 널리 쓰인 한문 교습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세월 《천자문》으로 학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중국 모두 낱글자 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고 그 내용은 다루지 않아 왔다. 《천자문》은 중국의 역사와 천문, 지리, 인사 등의 문화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자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이나 문자에 실려 있는 역사적인 의미는 넓고도 깊다. 때문에 《천자문》은 우리에게 단순한 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닌,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의미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