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논어로 맹자를 읽다
글쓴이
이한우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8년 8월 3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이한우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한국/동양철학
민심(民心)에 도달하는 길이 여기 있다
『논어』의 개념과 맥락을 바탕으로 『중용』과 『대학』을 풀어내고
『맹자』를 읽으며 다가가는 공자의 핵심 개념과 철학

소통의 단절, 원칙의 부재에 좌절과 실망을 경험한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십은 과연 무엇일까? 동양의 고전이자 조선의 사상적 뿌리인 『논어』 읽기의 새로운 방법으로 이논해논(以論解論)을 제시한 학술 저널리스트 이한우가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중용을 풀다』 『논어로 대학을 풀다』에 이어 〈이한우의 사서삼경〉 네 번째 책 『논어로 맹자를 읽다』를 내놓으며, 맹자가 다가가고자 했던 공자의 사상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맹자(孟子)』는 기원전 3~4세기경 혼란한 전국시대를 살며 어짊과 의리[仁義]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설파했던 맹자의 사상을 정리한 책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공자의 저술들을 사숙하고 제자를 기르던 맹자가 이 책을 직접 지었다는 설과 맹자가 죽은 후 제자들이 어록을 모아 편찬했다는 설이 있다. 조선에서도 『맹자』는 유교의 중요 경전으로 학자들의 필독서였으며, 왕의 경연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책이다.
작가는 문답을 통한 일화와 자세한 풀이가 포함되어 있는 『맹자』가 사서 중에서 추상도가 가장 낮고 논리 정연하여 직접 독해가 가능하므로 『논어』와 『맹자』를 상호보완하며 읽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논어』에서 제시된 공자 어록 속의 기본 개념들과 어휘를 바탕으로 『중용』 『대학』의 핵심 개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석하고자 했던 작가는 이러한 맥락에서 『맹자』도 “한 자 한 자 음미하며 깨부수듯이[覺譯각역] 정교하게 풀이하여” 원뜻을 더욱 잘 드러내고자 했다. 그리하여 사서삼경을 통틀어 공자의 핵심사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긴 여정의 중간단계임을 피력한다.

특히 『논어』『중용』『대학』『맹자』의 순으로 읽기를 권하는 저자는, 군자라면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해야 한다고 위혜왕에게 고하는 맹자의 일화로 시작하는 『맹자』가 “의로움과 이익[義理]을 분별”하는 문제로 마무리된 『대학』과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준다. 이로써『논어』에서 ‘문(文)’을 ‘애씀’으로 풀이하여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중용』과 『대학』에서 ‘다움[德]’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리더의 자세를 익힌 후, 『맹자』에서 이익이 아닌 어짊과 의로움으로 통치하는 리더의 공적인 태도부터 예법, 토지제도, 세제 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살펴봄으로써 유학의 정수를 속속들이 맛볼 수 있다.

정확한 한문의 이해와 해석을 돕기 위해 이 책에서는 한자음 표기 방식을 한 단어처럼 해석해야 하는 경우는 붙여쓰기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음을 한 자씩 표기하여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논어』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해설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왕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서라고 할 수 있다. 통치자가 다움[德]과 도리[道]를 행하여 어진 마음으로 어진 정치를 펼쳐야 함을 설명한 공자와 맹자의 사상은 우리나라 정치가들에게도 따끔한 일침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한우의 사서삼경〉시리즈는 계속되며,『시경(詩經)』『서경(書經)』『주역(周易)』의 삼경(三經)도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