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할머니』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한 할머니가 강아지와 함께 꿈과 희망을 일궈나가는 만화풍의 동화책입니다. 만화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통해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새로운 느낌의 동화책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이 재미있는 동화책은 딱딱한 동화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 책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책입니다. 계몽주의 동화는 장르의 특성상 획일적인 이야기 흐름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 동화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은 개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무난하고 비슷비슷한 아이로 자라날 우려가 있습니다. 서로 닮은 아이들이 닮은 옷을 입고, 닮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정말 무료하고 밋밋한 일상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엉뚱하긴 하여도 재미나고 신나는 상상력을 가지고 언제나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아이가 만들어 갈 세상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개성 있는 가치관으로 보다 풍요로운 미래계획으로 가득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