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매번 인간관계로 상처받고 아파할까?
‘상처받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5가지 ‘피해자 덫’에서 벗어나 인간관계에 필요한 힘 회복하기
인간관계란 ‘사람 대 사람의 상호작용 또는 상호행위를 교환하는 한 양식’이다. 이 과정에서 언어를 매개로 한 심리작용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성공했다고, 행복하다고 혼자 기뻐하며 만족할 수 없다. 함께 기뻐하며 가까운 사람에게 감정적 지지를 받아야만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까지 했다. 인간이 한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그 개인은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의미를 찾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완벽하다면 서로 좋은 상호작용만 나누며 더욱 행복하겠지만 불행히도 인간은 너무도 불완전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간관계에서 원치 않는 큰 좌절을 느끼게 된다.
심리치료사 카르멘 R. 베리와 신학자 마크 W. 베이커는 이 책에서 이러한 관계의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피해자 덫’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받은 부정적 감정들이 사람의 내적 힘을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내적 무기력함 때문에 끊임없이 ‘난 피해자야, 난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또한 내적 무기력함은 무의식 속에 감춰두었던 부정적 감정들이 바깥으로 표출될 때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게 만든다. 그로 인해 상처를 받고 다시 상처를 주는 인간관계의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무기력해 피해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정당화한다. 이런 정당화는 관계를 발전시키기보다는 모두를 감정싸움의 진흙탕으로 끌어들인다.
이렇듯 무기력함에 사로잡혀 상처를 주고 동시에 상처 받는 관계를 되풀이하는 것을 ‘피해자 덫’이라고 말한다. 지금 자신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피해자 덫에 걸려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에서는 피해자 덫에 걸렸을 때 보이는 관계의 증상, 원인, 그리고 해결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특히 풍부한 사례와 함께 피해자 덫에 걸리기 쉬운 5가지 심리요소를 제시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