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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사는 공장
글쓴이
니콜렛 한 니먼 저/황미영 역
출판사
수이북스
출판일
2012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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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동물과 인간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산업화와 자동화의 물결을 타고 21세기 초반부터 시작된 공장식 축산업은 기본적으로 생명체에 대한 배려보다는 가축을 공장의 물건처럼 길러내는 방식이다. 환기도 잘 되지 않는 공간에 빈틈이 없을 만큼 가축을 밀집시켜 사육하는 탓에 치명적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 오염, 각종 항생제 투입으로 인한 문제, 호르몬 불균형 문제, 종 다양성 파괴 문제, 악취 문제 등 실로 온갖 문제의 온상이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공장식 축산업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 니콜렛 한 니먼(Nicolette Hahn Niman)은 미국에서 공장식 돼지 사육 반대 캠페인을 이끌었던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이다. 저자는 환경 단체인 ‘워터키퍼 얼라이언스(Waterkeeper Alliance)’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공장식 돼지 사육업체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다가 공장식 축산업의 현실을 접하게 되고, 그 실체를 알아가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공장식 축산업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온갖 문제의 온상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고 전한다.

특히 최근에는 돼지를 학대하며 기르는 축산 업체의 모습이나 돼지에게 고통을 주며 도축하는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공장식 가축 사육 방식에 대한 관심과 회의가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양돈업체의 돼지 학대 논란이 계속되자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좁은 축사에 가둬 키운 돼지고기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먹는 고기 대부분은 공장식 축산업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어느 통계를 보면 미국인이 소비하는 고기 중 공장식 축산업으로 생산된 고기의 비중이 99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오염되고 학대받은 동물의 살이 우리의 살이 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은 고기를 먹는 우리가 건강해질 수 있을까? 건강하지 않은 고기를 기르는 세상이 건강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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