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무엇 때문에 죽는가?
모든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
전작 《바느질 수다》에서 여성들의 내밀한 수다를 들려주었던 마르잔 사트라피가 이번에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음악적인 성취도 이루었고, 멀쩡하게 가정을 꾸린 가장 나세르 알리는 왜 죽기로 결심한 것일까? 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음식 자두치킨마저 삼킬 수 없게 되었을까?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한 남자. 유일한 자긍심이었던 음악적 재능을 아내에 의해 부정당하고 자신에게 무심한 아이들의 모습을 대면하는 나세르의 모습은 중년 남성들이 한 번쯤 겪을 법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티고 살아나가는 시련이기도 하다.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흑백의 그림 위에 펼쳐지는 1950년대 한 남자의 이야기 속에서 한숨같은 인생의 단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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