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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 엠파이어
글쓴이
넬슨 존슨 저
출판사
황소자리
출판일
2012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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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넬슨 존슨

작가 넬슨 존슨의 집안은 애틀랜틱시티가 생기기 전에 애틀랜틱 카운티에 정착했다. 그는 평생 뉴저지 하몬톤에 살았고, 30년간 개업 변호사로 일하며 애틀랜틱시티와 애틀랜틱 카운티 정치에 적극 참여했다. 여러 개의 카지노를 승인하던 시절에 애틀랜틱시티 설계위원회(Atlantic City Planning Board) 대리인으로 일했다. 존슨은, 처음에는 애틀랜틱시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작업을 진행하면서 객관적인 정치사를 쓰고자 방향을 틀었다. 거의 20년에 걸쳐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조사한 끝에 이 책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썼다. 존슨은 현재 뉴저지 대법원 판사이면서 애틀랜틱 카운티 지원 민사부를 맡고 있다. 『보드워크 엠파이어』에 이어 『노스사이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애틀랜틱시티의 형성』을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앤틱 히어로들의 향연!
이토록 매혹적인 악당들이 또 있을까?


애초 도시의 기능을 수행할 식수원이나 부존자원, 혹은 기름진 토양조차 전무한 황무지에 오로지 한 남자의 '무모한 꿈'으로 세워진 도시가 있다. 애틀랜틱시티, 별 볼일 없던 해변가 마을이었던 이곳은 거침없는 개발을 통해 미국 소비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부상한다. 변호사 출신 저술가 넬슨 존슨은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통해 인간의 욕망으로 세워진 도시의 꿈과 환상, 그리고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스펙터클하게 보여준다.

반평생을 시골 의사로 살아온 남자 조너선 피트니는 어쩌다 정치에 발을 담그면서 부와 권력의 달콤함을 알아버리고, 이 욕망은 새뮤얼 리처즈라는 부유한 사업가의 자본을 만나며 거침없이 내달린다. 철도를 놓고, 호텔을 짓는 등 애브시컨 섬에 막대한 돈을 뿌려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멋진 산책로, '보드워크'를 만들어 낸다. 태생적으로 외지인의 호주머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곳 지역민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관광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그야말로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었다.

결국 애틀랜틱시티는 산업화의 물결과 맞물려 대중 소비문화가 들불처럼 번재던 시대, 충동의 배출구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일시적이나마 서민들에게도 중산층의 일부로 편입된 듯한 환영을 품게 하는 욕망의 파라다이스가 되었다.

부패한 제국에는 그에 걸맞은 제왕들이 군림하게 마련. 저자는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제임스 크로스비를 필두로 해서 부동산 황제 트럼프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카지노업계의 거물들이 이 도시의 도박산업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펼치는 흑막전을 흥미진진한 풍경으로 묘사해낸다. 이중 애틀랜틱시티 역사상 최고의 정치협잡꾼 '넉키 존슨'은 미국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HBO)」의 주인공으로 다뤄질만큼 다중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책은 미국식 자본주의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실존 인물들의 들끓는 정치적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내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저자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일면에만 머물지 않고, 이곳을 터전 삼아 울고 웃고 한숨짓던 기층민의 삶도 어루만진다. 넬슨 존슨이 직접 인터뷰한 외지인, 지역 노인들, 이민 온 노동자들의 고단한 일상은 당대의 생활사를 세밀하게 복원해낸다. 특히 잔혹한 아이러니로 가득 찬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다루어 거창한 정치선언 이후 과도기에 소시민들이 치러내야 하는 희생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더이상 미국식 신자본주의도 통하지 않을것처럼 보이는 현재, 우리의 현실 정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실존 인물들의 각축장이자 현대 자본주의의 축소판인 이 책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읽다보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여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밑그림이 좀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떠오른다.

* 『보드워크 엠파이어』동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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