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 수상작
'유기화학+미스터리+러브 스토리'
『러브 케미스트리』는 다카라지마샤의 신인상인 제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 수상작으로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미스터리 소설이다. 아무리 복잡한 물질도 눈 깜짝할 새에 합성 루트를 알아내는 '능력'을 가진 화학과 대학원생 후지무라 게이치로. 하지만 그는 연구실에 찾아온 행정조교 마시타 미아야에게 첫눈에 반해 '능력'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후지무라 앞에 카론이라는 이름의 사신(死神)이 나타난다. 카론은 '능력'을 되찾아주겠다면서 미아야에게 고백하라고 강요하는데…….
유쾌한 등장인물들. 유기화학밖에 모르는 바보인 주인공 후지무라, 만사를 제멋대로 처리하는 바람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미소녀 사신 카론, 현실을 거부하는 오타쿠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모모세, 준수한 외모에 뛰어난 두뇌까지 가진 아즈마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과연 숨어서 후지무라를 사랑하는 이 '나'는 누구일까? 마지막 부분에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숨어 있다.
도쿄대 약학계연구과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의 전공 분야인 만큼 화학 실험 내용이나 각종 기구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이 곳곳에서 나오는데, 화학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도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많은 이들이 이 점과 함께 연애와 미스터리를 적절하게 버무려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