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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방아쇠를 당기다
글쓴이
김진희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8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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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희

한림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빙햄턴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학위논문은 「1920~1930년대 뉴욕 주의 노동법과 노동정책」(1999). 경희사이버대학교 미국문화영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7~18년 U. C. 산타바바라대학교 ‘일, 노동, 민주주의 연구소’의 비지팅 펠로우로, 노동자센터worker center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저서로 『프랭클린 루즈벨트』(2012)가 있고, 역서로 존 듀이의 『자유주의와 사회적 실천』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대공황기 미국인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 「1938년 뉴딜 공정노동기준법 최저임금제 도입의 의미」 외 다수가 있다. 미국 뉴딜 질서의 생성과 쇠퇴, 최저임금/생활임금 관련 역사적 논쟁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집필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이게 전부인가”에 답한
페미니즘의 대모 베티 프리단의 생애·문제의식·파장을 한눈에

20세기 문제적 고전『여성의 신비』 제대로 읽기

1963년 미국에서 출간된 베티 프리단의 『여성의 신비』는 페미니즘의 불을 지핀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20세기 석학 앨빈 토플러가 책의 영향력을 두고 “역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했을 정도다. 출간 3년 만에 300만 부가 팔렸으며 1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오늘날까지 각 대학과 매체가 선정하는 ‘논픽션 필독서 100선’에 거의 예외 없이 포함된다. 반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위험한 책 10선’ 등의 리스트에도 빠지지 않는 ‘문제적’ 저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 오늘날 그 이름값만큼 널리 읽히지는 않는다. 한국에선 특히 그렇다. 여성운동 또는 여성운동사를 이야기할 때 비판적으로 언급되기는 하지만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번역서 등의 문제가 겹친 탓도 있지만 50여 년 전 미국 중산층 여성들의 상황이 쉬 와 닿지 않는 이유가 컸다. 때문에 저자와 책명은 익숙하지만 ‘여성의 신비’를 여성 신체 구조와 연결해 오해하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미국사 연구자가 쓴 이 책은 베티 프리단의 성장 배경과 지적 계보를 정리하고, 책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그 의의와 한계, 그리고 파장을 친절하게 정리했다. 이름만 친숙한 고전을, 감히 말하자면 “읽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에 고전 해설서의 전범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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