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esc ‘C+Y의 자전거 타고 핀란드 한 바퀴’ 연재
젊은 디자이너 두 남녀의 좌충우돌 속에 핀란드의 자연과 사람은 빛난다.
핀란드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모든 이유, 지지 않는 태양 아래 숲과 호수 사이로 시원한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유럽에 한번 제대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는 무조건 북유럽에 가기로 했다. 온갖 매체를 통해 우리의 무의식에 몇 가지 이미지들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아름다운 자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느리게 사는 사람들,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 국가가 책임져주는 복지……. 이런 것들의 혼합 말이다.”
저자들은 북유럽 4개국 관광청에 편지를 써 여행계획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 핀란드 관광청 알토 아니까이넨 씨만이 유일하게 그들에게 답을 해왔다. 답변의 요점은 실망스러웠지만, 이런 허무맹랑한 요청에 친절한 답을 해주는 공무원이 있는 나라라면 가볼 만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시간은 많았지만, 확보한 여행경비는 단 한 달치. 두 사람은 딱 한 달 동안만 자전거로 핀란드를 일주하며 그 행복지수가 높다는 나라를 몸으로 느껴보기로 했다. 별 대책 없는 여행길이 시작되었는데, 그들 앞엔 환상적인 자연과 친절한 핀란드인 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된다.
이 책은 경쟁지향적인 도시의 삶에 대안은 없을지 자신의 삶을 통해 실험에 나선 젊은이들의 짧은 방황의 기록이다. 그들은 취업 4년 안에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 둔다는 요즘 청년 60%에 해당하기도 한다. 두 사람은 핀란드 여행을 통해 예상했던, 혹은 예상을 뛰어넘는 경험과 감동 속에 우리의 문제를 솔직히 드러낸다.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본 것과 느낀 것을 말하고 그림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자전거 타고, 걸으며 천천히 기록한 이 여행기에는 올 여름 핀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알짜 정보를 ‘여행 쪽지’로 정리해 놓기도 했다. “핀란드에서 살고 싶은 곳을 찾았는가? 대답은 YE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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