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 보배』는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농촌의 사계절과 구수한 사투리가 잘 어우러져 토속적인 정서를 담뿍 담아낸 이야기는 도시 생활에 물든 요즘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줍니다. 배경이 되는 농촌의 생활상이나 놀잇거리가 화가 장경혜의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아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줍니다. 또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왕따'문제에 대해서도 작가 특유의 재치와 톡톡 튀는 문체로 섬세하게 다루어, 자연을 벗삼아 뛰노는 아이들과 동화되는 가운데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름 대신 ‘똥배’로 불리는 보배는 심한 화상과 부모의 부재로 언니와 함께 할머니 집에 오게 됩니다. 동네 유일한 여자애며 얼굴도 예쁜 은조와는 정반대의 외모를 지녔지만, 경식이는 새로운 여자애의 등장에 괜히 마음이 들뜹니다. 하지만 보배의 화상 입은 얼굴과 옷 밖으로 삐져나온 팬티를 본 뒤로는 어쩐지 보배가 눈엣가시처럼 느껴집니다. 그때부터 경식이는 보배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