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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글쓴이
정수임 저
출판사
서유재
출판일
2018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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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정수임

어릴 적 살던 집 방 한쪽 벽면엔 커다란 책꽂이가 있었어요. 그 방에 들어가 책을 고르고 벽에 몸을 기대거나 배를 깔고 누워 책을 읽으면 순식간에 어디든 갈 수 있었지요. 소설 『키다리 아저씨』 속 주디가 보낸 편지를 읽다가 키다리 아저씨 대신 답장을 써 본 적이 있고, 『작은 아씨들』의 이웃집 로리를 상상하며 밤잠을 설친 적도 있어요. 누가 볼까 봐 눈물을 훔쳐내고, 때로는 이불킥을 하며 읽었던 이야기들을 징검다리 삼아 지금은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쓰고 있지요. 중학교 국어 교사로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선생님이 아닌 다정한 친구로 그들의 이야기에 슬쩍 등장하는 욕심을 부려보기도 해요.

지은 책으로 『내 말 좀 들어줄래?』,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당당하고 나답게 자랄 거야』 등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십 대 페미니즘 클럽,
‘나쁜 페미니즘 모임’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맨얼굴들


청소년이 재미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십 대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집과 학교 등 청소년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평등 문제를 지식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일다 고등학교 2학년 연수는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요즘 들어 연수는 생각이 많다. 예전에는 ‘원래 그렇지 뭐’ 하고 무심코 넘겼던 일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불편한 차별들에 대해 연수와 친구들은 머리를 맞댄다. 바로 직접 페미니즘 공부를 해 보기로 한 것. 교내 자율동아리 ‘나쁜 페미니즘 모임’이 탄생하고, 새로 부임해 온 남자 보건 선생님이 지도교사로 합류하면서 연수와 친구들의 탐구는 한층 깊어진다. 때로 여자와 남자로 편이 갈려 다투기도 하지만 어떤 이유로 성차별이 생겨났고 계속되는지,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간다. 일상 속 크고 작은 차별은 여성 비하에서부터, 성폭력, 대상화, 경력단절, 가부장제 등으로 이어지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은 끝이 없다.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등 함께 따져 봐야 할 역사적, 사회적 배경도 만만치 않다.

연수와 친구들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배워 가고 이들이 던진 질문과 함께 ‘그냥 처음부터 그래서’ 하며 살아 왔던 연수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도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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