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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詩, 강낭콩
글쓴이
김준태 저
출판사
모악
출판일
2018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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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준태

1948년 해남 출생으로, 조선대 사범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13년간 고등학교 영어·독일어 교사로 활동하였다. 이후 11년간 전남일보·광주매일 편집국 데스크, PBC광주평화방송 시사자키, 5·18구속자 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창작학교 '금남로리케이온'을 마련, 저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선대학교 문창과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 1년 동안 참전하였으며, 1969년 월간 『시인』지로 등단하였다. 1995년 『문예중앙』 에 중편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이며 소설도 함께 쓰고 있다. 그는 80년대 중반부터 유럽, 아메리카, 중국, 인도차이나반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일대와 평양,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등지로 여행 및 문학 강연을 다녔다.

저서로는 시집 『참깨를 털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국밥과 희망』 『아아 광주여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칼과 흙』 『지평선에 서서』, 소설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 외 액자소설 88편, 통일시해설집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 세계문학기행집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평전 『명노근 평전』 이 있다. 역서로는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시, 들녘처럼 큰 마음의 노래!”
“모든 것이 꽃으로 피어나는 원융(圓融)의 시세계!”

씨앗,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한 시원


『밭詩, 강낭콩』에는 ‘영원한 청춘의 시인’ 김준태의 응축된 시력(詩歷)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의 처처를 짚어내는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은 모든 생명의 심도(心度)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둥글게 하나로 모여 꽃피는 세계”(「해설」) 안에서 “옛날에 아 옛날에 어디선가 잃어버린 내 얼굴!”(「들꽃」)을 마주하게 된다. 김준태 시인은 그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생명의 ‘씨앗’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숭고함을 극한의 지점까지 상상력을 밀고 간다. 그것은 시인이 그동안 꾸준하게 천착해온 대지의 상상력과 사회역사적 역동성의 연장이다. ‘씨앗’은 시간이 여물어 맺힌 최종적인 결과이며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하고 있는 시원이다. 시인은 이와 같은 생명의 순환이 우리 삶의 역사를 만들고, 삶의 도약과 역사의 장면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간결한 시행에 압축된 감각적 사유는 시인의 언어를 통과하면서 증폭된다. 그 파장이 닿는 곳에서 시인은 “인간의 노동과 미래”(「마그마」)를 앞질러 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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