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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제국대학과 동양학 연구
글쓴이
신주백 외 7명
출판사
선인
출판일
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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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주백

성균관대학교에서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 연구(1925~1940)」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HK연구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국무총리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 교육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의 전임연구원이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를 민족운동사, 학술사, 군사사, 역사교육사의 맥락에서 연구하면서도 ‘지역으로서의 동아시아’라는 시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저서로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1920~45)』(아세아문화사, 1999), 『역사화해와 동아시아형 미래 만들기』(선인, 2014), 『한국 역사학의 기원』(휴머니스트, 2016), 『한국 역사학의 전환』(휴머니스트, 2021), 『일본군의 한반도 침략과 일본의 제국 운영』(동북아역사재단, 2021)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식민지대학으로서의 경성제국대학에서 영위하는 동양학 연구란 무엇인가? 제국 일본은 사회과학의 3분과 학문이 탐구할 수 있는 ‘문명지역’이지만, 야만의 식민지에서는 동양학이나 인류학만이 성립할 수 있을 뿐 사회과학의 3분과학문은 성립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 과연 그렇다면, 즉 식민지 경성제국대학의 법문학부에 설치된 학과들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 것인가? 또 조선학이나 중국학이라는 이름으로 추구되는 동양학은 과연 무엇인가? 조선이나 중국과 일본은 전혀 무관한 대상인가?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은 과연 어떤 관련을 가지는 것인가?

경성제국대학에 법문학부가 설립되면서, 조선에서의 근대학문은 조선학이라는 이름으로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제도화되기 시작한 조선학은 경성제국대학 주변에서 형성되고 있던 ‘학계’라는 이름의 장(場)을 중심으로 흥성하였다. 하지만 조선학은 동양학이라는 이름으로 제국대학에서 출발하여 제도화한 것이 아니던가? 이런 딜레마를 제쳐두고 한국의 근대학문은 운위될 수 없다. 이제 경성제국대학, 동양학, 조선학이라는 대상을 직시할 때가 되었다. 우리의 목표는 소박하게나마 이를 감히 시작해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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