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듯 빨개진 양 볼, 수줍은 미소… “무슨 일이니?”
두근두근 사랑에 빠진 책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여기 분홍색 얼굴을 한 예쁜 책이 있어요. 가만히 보니 양 볼이 빨개진 채로 부끄럽게 미소 짓고 있네요. 무슨 일일까요? 어떤 고민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한번 물어볼까요? “몰라….” 아직 말하기가 어려운가 봐요.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물어볼게요. “무슨 일이니?” 그러자 책은 바로 옆의 작은 생쥐만 들을 수 있는 개미만 한 목소리로 사실은 사랑에 빠진 거라고 말해요. 다른 책도, 담요도, 장난감도 아닌 바로 책을 읽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거라고 말이에요. 이제 책의 얼굴이 한결 환해졌네요. 책이 하는 이야기를 좀 더 들어 볼까요?
《사랑에 빠진 책》은 책과 대화하고 활동하며 감정을 이해하는 놀이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딱딱한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부끄러워하고, 웃고, 때로는 답답해하는 책의 표정을 보여 주며 직접 느껴 보게 하지요. 책을 읽기 전엔 사랑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던 아이들도 알고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을 항상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가족들의 부드러운 미소에서 느껴지던 포근함, 그리고 좋아하는 친구와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떠올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