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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필립 포조 디 보르고 저
출판사
작은씨앗
출판일
201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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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필립 포조 디 보르고

필립 포조 디 보르고, 그의 가문의 내력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선조 칼 앙드레아 포조 디 보르고는 한때 나폴레옹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프랑스 혁명기의 공포정치 기간 동안 그와 결별을 선언한다. 이후 그는 코르시카의 수상을 거쳐, 러시아로 망명한 뒤 러시아 황제의 최측근이자 막후 실력자로 전 유럽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필립은 그런 보르고 가문의 부와 명예,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명문가의 혈통이다.

사회의 최고 엘리트이자 보르고 가문의 계승자로서 명예와 전통을 중시하며 살아가던 그는 1993년 6월 23일, 뜻밖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다. 사고 이후 반복되는 정신착란 증세와 감각이 살아 있는 머리 주위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극한의 고통, 그리고 지옥과도 같은 좌절과 절망의 나락에서도 끝내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인생의 도전을 계속한다.

필립이 그토록 극도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악마지기’ 압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압델은 그에겐 “약해질 때마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의기소침해 있거나 우울해질 때면 기필코 웃게 만들며”, 그를 마치 “지상 최대의 과제라도 되는 듯 잠시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보살펴” 주는 지팡이 같은 존재였다. 더 나아가 압델은 필립 자신이 고백하는 것처럼, “생명을 가능하게 해 주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필립 포조 디 보르고가 성한 몸으로 살아온 40여 년, 사지 마비 환자로 살아온 20여 년에 대한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이다. 또한 이 책은 상식적으로는 서로 도저히 맞을 것 같지 않고 심지어 접촉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은(언터처블!) 필립 포조 디 보르고와 압델 사이에 있었던 오랜 세월 동안의 아름다운 우정과 유쾌하고도 가슴 따듯한 감동 실화를 담은 책이다.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인데다 좌충우돌 끊임없이 문제를 빚곤 하는 압델은 이 책의 저자 필립의 고백처럼 전신마비 환자인 그의 부패하기 직전의 삶에 생기와 숨결을 불어넣어 준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진진하고 깊은 울림을 주지만, 저자가 압델과 함께한 순간순간을 기록한 장들은 특히나 풍부한 유머와 재치로 번뜩이며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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