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종도서(교양부문) 선정
신북방 정책은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통·물류 및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동북아 중심의 경제외교정책을 뛰어넘어 북방 지역을 ‘번영의 축’ 으로 삼는 정책이다. 신남방 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강에서 벗어나 외교적 지평을 넓히고 중국, 미국, 일본에 편중된 교역 의존도를 다변화할 대상으로 아세안을 인식하고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를 중시한다.
신북방 정책과 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륙으로 연결하고 바다로 뻗어 나가야 한다. 분단체제의 경계를 넘고 중국 동북 3성, 러시아 연해주를 지나 극동 시베리아, 유라시아로 나아가고, 또 한편으로 바다를 건너 아세안, 인도로 새로운 협력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필연적인 과정이다.
아울러 북한 변수를 제대로 관리하고 새로운 한반도 정세를 슬기롭게 활용해 나가야 한다. 역대 한국 정부의 북방 정책은 북한 변수로 인해 번번이 좌절되곤 했다. 그런데 이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합의를 이루면서 신북방·신남방 정책 추진을 위한 양호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의 실행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처럼 얻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신북방·신남방 정책이 한반도 신경제라는 다리로 연결되어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동남아, 인도 등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번영을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