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지원 영한 대역 그래픽 노블 시리즈는 오랜 기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고전과 전기를 만화로 엮었다. 영어면 영어, 한글이면 한글, 그 자체로 재미있고 완전한 한 권의 책이지만 두 버전을 비교해서 읽으면 원문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이 책은 잭 런던의 〈황야의 부름〉으로 1890년대 클론다이크 골드 러시 시대의 캐나다 북서부를 배경으로 한낱 애완견에 불과했던 한 마리의 개가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개의 이름은 벅으로, 벅의 이야기는 오직 상황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다윈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런던은 개들 사이의 싸움과 구타, 그리고 점점 피에 굶주리기 시작하는 벅의 변화를 황야와 야생의 낭만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서정적 문체로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