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서로 도와가며 산데요! 흥미롭고 신기한 54가지 동물들의 공생관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과학철학자 최재천 선생님의 감수와 함께 읽어보는 지식 그림책의 대표 저자 스티브 젠킨스의 신작
동물의 세계에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 관계가 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물들이 신기하게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고 알아채며 짝꿍처럼 지내지요. 우리가 흔하게 아는 예로 악어와 악어물떼새가 있습니다. 무시무시해 보이는 악어의 입속에 작은 새가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며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혹여 작은 새가 악어 입에 턱하니 물려 잡아먹히지 않을까 가슴을 졸였을 것이에요. 하지만 이 둘은 특별한 짝꿍, 즉 공생 관계인 동물들이어서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무려 54가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각 동물들이 서로를 돕는 방식 또한 다양합니다. 타조와 아프리카영양과 얼룩말은 함께 모여서 먹이를 먹으며 서로에게 위험을 알려줍니다. 각자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포식자가 다가옴을 알아채고 다른 동물들에게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또 짝꿍 동물의 몸을 청소해 주면서, 식사를 해결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소등쪼기새는 기린, 코뿔소, 사슴, 물소에 붙은 진드기나 기생충을 쪼아 먹으며 배를 채우고, 이 동물들의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줍니다. 개복치와 갈매기, 하마와 아프리카헬멧거북, 빨판상어와 뱀상어도 같은 방식으로 공생 관계를 이룬답니다. 혹은 집을 함께 사용하면서 짝꿍 동물을 보호해 주거나 먹이를 제공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집단베짜기새는 꼬마송골매에게 집을 빌려 주면서 뱀이나 도마뱀으로부터 보호받는다. 투아타라큰도마뱀과 슴새는 낮과 밤에 집을 번갈아 쓰면서 서로 돕습니다. 각 동물들마다 각자의 습성에 맞게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공생 관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 생태계의 철저하고도 놀라운 질서를 깨닫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