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정의, 진실과 속임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의 유작
『고백은 없다』는 미국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의 유작이다. 어느 날 어린 소녀가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이야기는 트렌트라는 취조 전문 형사와 제이슨 도런트라는 열두 살 남자아이의 심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실과 상관없이 자백을 얻어야만 하는 트렌트와 무엇이든 자백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제이슨. 코마이어는 두 람을 대치시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한 남자가 무기력한 아이에게 가하는 정신적 폭력을 치밀한 대사와 심리 묘사로 보여 준다.
코마이어는 여러 사람들의 공모로 이뤄지는 이 끔찍한 폭행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혹은 일어날지 모를 정신적 폭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가짜 자백’을 만들어 가는 트렌트의 능수능란한 심문 모습과 그에 이어지는 충격적 결말은 그 현장을 지켜본 듯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죄와 정의, 진실과 속임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