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에서 학습하고 있는 경제?경영수학 역시 중고교 수학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수학을 위한 수학’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대학원 진학을 위한 극소수의 학생에게나 필요한 교과 내용과 문제도 상당히 담고 있다. 수포자에게 또 다시 2중, 3중의 가혹한 고문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수식과 그림, 그리고 표로 잔뜩 채워져 있으며 두껍기까지 한 경제학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이 고통에서 벋어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부지불식간에 쓰고 있는 여러 용어나 행동이 경제?경영수학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 이중 국적자, 트로피 아내, 삼일운동 만세 횟수, 등기소포 요금의 불연속, 영화 설국열차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로스쿨 진학 희망자의 고민, 여름 밤 모기에 의한 짜증, 가성비, 치맥의 비밀, 짜장면과 짬뽕의 딜레마, 마라톤 매니아의 만족, 사랑싸움하는 연인 등을 예로 보여주고 있다. 또 내용과 관계 깊은 경제학자와 수학자를 소개함으로써 그들의 통찰력이 수학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