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인류 최초로 혼(魂)과 백(魄)을 갈라 정신 세계와 물질 세계의 경계를 갈랐다. 그리하여 ‘백(魄)’의 실체를 밝힘으로써 ‘마음’을 찾아내었는데 이는 종교와 철학, 정신분석학의 새 지평을 열어 놓는 혁명적인 대사건으로 판도라의 마지막 상자를 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인간이 언어와 문자를 사유 및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한 절대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원인도 처음으로 밝혀 놓았는데, 형용사를 붙든 수행자는 결코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일깨워 주고 있다. 인간은 자신을 속이는 유일한 동물이다. 하여 인간 삶의 대부분이 가식이자 기만일 수밖에 없으며, 그동안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라고 붙들고 온 신성한 것들이 결코 진실일 수 없음을 고발한다. 하여 저자는 철학과 뇌과학의 접점이 바로 이 혼백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