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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양자법언 1
글쓴이
양웅 저
출판사
전통문화연구회
출판일
2018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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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한국/동양철학
? 한漢나라의 대유大儒 양웅揚雄, ≪역주 양자법언≫으로 되살아나다
동중서董仲舒와 함께 한나라를 대표하는 대유大儒 양웅은 맹자孟子와 순자荀子에 버금가는 학자로 평가받으며, 특히 ≪법언≫은 한漢?당唐?송宋나라를 거치며 많은 학자들이 주석하고 연구할 정도로 중시한 고전古典이다. 당시 양웅은 물음에 항상 법도法道대로 대답해주었기 때문에 책이름을 ‘법언’이라고 하였다. ≪법언≫은 양웅이 공자孔子의 ≪논어論語≫를 모방하여 지은 어록체語錄體 철학서로, ≪태현경太玄經≫과 함께 양웅을 대표하는 저서이다.
그러나 송대宋代 정자程子가 처음으로 양웅을 결단성이 없고 우유부단優柔不斷하여 혼란스럽다는 점을 말하고, 소식蘇軾은 천근하고 쉬운 이야기를 어렵고 심오한 표현으로 썼다고 비판하였으며, 특히 주자朱子가 양웅은 완전한 황로가黃老家로서 가장 쓸모없는 한낱 부유腐儒, 즉 썩은 유생이라고 비난하고, 또 ≪법언≫ 같은 책은 의론이 명쾌하지 못하고 결론도 없는 것이 양웅의 됨됨이와 같다고 평가하면서부터 ≪법언≫은 청淸나라 한학부흥漢學復興 전까지 주목받지 못하였다. 이는 주자학을 신봉한 조선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법언≫에 대해 주목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그 난해성으로 인해 연구 또한 소홀한 실정이다.
≪역주 양자법언1≫은 친절한 풀이와 자상한 역주譯註를 통해 원전의 난해성을 극복하여 ≪법언≫을 현대에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정주程朱의 비판에 부화附和하지 않고 아무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법언≫을 읽어보면 한나라의 대유 양웅의 모습과 사상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 흙수저 양웅, 유학儒學의 일대一大 종사宗師가 되다
양웅(B.C.53~A.D.18)은 자字가 자운子雲으로 촉군蜀郡 성도成都(지금의 사천 성도) 사람이다. 전한前漢 말기의 탁월한 문장가이자 학자였으며, 특히 ≪법언≫은 ≪한서漢書≫ 에 편명을 모두 열거했을 정도로 당대에 널리 유행하고 중시되었다.
에 따르면, 양웅의 집안은 한나라 원정元鼎 연간(B.C.116~B.C.111)에 원수를 피해 민산岷山의 남쪽 비현?縣에 거주한 뒤로는 대대로 농업과 양잠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양웅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경학經學을 공부하였는데, 보지 않은 책이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보았다. 사람됨은 소탈하였으나 농담을 하지 않고 묵묵하게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였다. 청정무위淸淨無爲하여 욕심이 적었으며, 부귀에 급급해하거나 빈천을 근심하지도 않았고, 청렴한 지조를 닦아 당세에 명예를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같은 고을 출신의 사마상여司馬相如에게 영향을 받아 문장文章으로 자신의 뜻을 펼치려고 하였다. , , 등으로 성제成帝의 부름도 받고 , 등으로 문명文名도 떨쳤지만, 문장을 통해 시정時政을 바로잡고자 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경학에 힘써 유학의 일대一大 종사宗師로 인정받게 되었다.
본래 양웅은 저명한 학자 엄군평嚴君平에게 학문을 익혔는데, 노장학老莊學에 정통한 엄군평의 ≪도덕지귀道德指歸≫에 큰 영향을 받았다. 양웅은 유가와 도가의 사상을 융합하려 하면서도 노자가 인의仁義와 예禮, 학문學問을 버리려 한 것에 대해 비판하였고, 당시 유행한 천인감응天人感應, 귀신도식鬼神圖識(여러 귀신 그림을 놓고 벌이는 주술의식) 등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 책속으로
?학문은 행하는 것이 상등이고, 말로 하는 것이 그 다음이고, 남을 가르치는 것이 또 그 다음이다. 모두 없으면 보통 사람이 된다. -

?칼을 가지고 있는 자는 칼날을 갈아야 하고, 옥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옥을 연마해야 하니, 칼을 갈지 않고 옥을 연마하지 않으면 어디에 쓰겠는가. -

?정도正道를 익히고서 차츰 사도邪道로 빠지는 자는 있지만, 사도를 익히고서 차츰 정도로 들어오는 자는 있지 않다. -

?사람의 본성에는 선善과 악惡이 섞여 있어서, 선을 닦으면 선한 사람이 되고 악을 닦으면 악한 사람이 된다. -

?노자老子가 도덕道德에 대해 논한 것은 내가 인정하지만, 인의仁義를 내던지고 예禮와 학문을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에 이르러서는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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