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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대리인, 메슈바
글쓴이
권무언 저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1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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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무언

1960년 한겨울 청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리더십 등 4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집필자로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삶에서의 경험들은 소설 속에 녹아들어 살아 있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는 끝내 필명처럼 無言의 삶을 살 수 없었던가 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지옥의 대리인인가, 천국의 대리인인가
세속과 세습에 빠진 대형교회의 민낯
한국 기독교의 원죄를 도려내는 차갑고 날카로운 메스

‘유다창문’으로 포착한 한국 대형교회의 민낯
성경에 대한 해박하고 깊이 있는 분석 돋보여


권무언의 장편소설 『신의 대리인, 메슈바』는 한국 대형교회의 민낯을 ‘유다창문’으로 포착한 문제적 소설이다. 간수가 죄수의 행동을 엿볼 수 있도록 설치한 구멍을 ‘유다창문’이라고 한다면, 작가는 한국 기독교의 원죄라는 시선, 즉 유다창문으로 목회자와 대형교회의 빛과 그림자를 정면으로 추적한다.

아주 길고 뜨거운 여름날 오후, 한 사내가 마침내 아파트 베란다를 넘었다. 한순간 비상하는가 싶더니 이내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송파의 한 아파트, 순찰을 돌던 경비에 의해 육십 대 후반의 남자가 아파트 잔디에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되었다. 남자는 한 대형교회의 수석장로였다. 그는 동생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렸고, 대형교회인 대성교회의 인근이었으며, 대성교회의 명수창 목사의 집무실 앞이었다. 그러나 수석장로의 자살사건은 교회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처리된다. 유서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야기는 대성교회 담임목사인 명수창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른다. 30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대성교회는 명수창 목사의 선언으로 한국 최고의 성전을 짓기로 결정한다. 발단은 특별 초청한 미국 목사들이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명수창을 칭찬하면서 시작되었다. 수석장로인 김일국은 3번째로 이어지는 대대적인 건축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김일국 수석장로는 명수창 목사의 측근인 심종수 장로로부터 스페셜 오퍼링(Special Offering, SO), 즉 비자금 장부를 넘기라는 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명수창 목사의 지시를 받고 위험한 투자를 감행했던 김일국은 횡령혐의를 받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었다. 대성교회 김일국 수석장로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H신문사 사회부 우종건 기자는 취재를 시작한다.

『신의 대리인, 메슈바』의 저자는 신예작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문장과 성경에 대한 해박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문학적 완성도와 더불어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뜨거운 이슈를 포착하여 소설화함으로써 ‘소설’과 ‘르포’의 거리를 단축하고 있다. 미적 통찰의 세계인 ‘소설’과 사실과 진실 보도의 세계인 ‘르포’의 만남을 시도하여 역사와 종교를 새롭게 해석하는 뛰어난 르포소설 작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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