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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차이나 벨트
글쓴이
소정현 저
출판사
행복에너지
출판일
2018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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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정현

그는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國際政治學)을 전공하고 일간지에 입사, 국내외의 핵심 이슈들에 대해 전문적 식견과 통찰을 가지고 여러 매체에 그의 관심사들을 생동감 있는 필치로 반영시켜 왔다. 전방위적인 그의 논제는 늘 시의적절하면서도 논제의 포인트를 빈틈없이 과녁한다. 그는 21세기의 국내외적 복잡다단한 다원 변수의 이질성과 공통성을 스피드 있게 해부하면서 도래할 시대의 패러다임을 단순 명료하게 조합하고 배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의 소유자이다. 또한 이런 식견들을 현실과 미래 예측 그리고 역사의 균형 감각으로 섬세하며 사려 깊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술 작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집필 영역은 정치, 환경, 역사 등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한국 현대사의 거목인 김대중 대통령을 중점 조망한 『굿바이 DJ』와 대기(공기)오염의 실상을 촘촘히 규명한 『클린 에어’(Clean Air)』 고고학 최대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노아홍수의 실상을 사이언스 측면에서 고찰한 『노아방주 미스터리』가 있다. 또한 국제 뉴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현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살핀 『격동의 이스라엘 50년』이 있다. 현재에는 오프라인과 인터넷 언론의 지평을 확장하여 일요주간과 모닝선데이 편집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정치·환경·건강 등 폭넓은 집필 활동으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만리장성의 서쪽 끝, 가욕관(嘉?關). 서역과 왕래하는 첫 관문인 그곳의 빗장을 잠가 두던 시절이면 중국은 늘 침체기에 빠지곤 했다. 반대로 가욕관 관문이 열리고 원활하게 무역이 이루어지면 중국은 천하의 패권을 쥐었다. 신기한 서역의 물건들을 한반도에서까지 구경할 수 있던 시절은 언제나 가욕관 빗장이 활짝 열린 때였으니, 우리도 일찌감치 중국의 개방 물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런 역사의 흐름은 언제나 반복된다.

한국도 80년대 조지 슐츠 미 국무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모란 구상’을 통해 중국에 다가가 경제 활성화의 동반자가 되고자 했다. 그렇게 다시금 가욕관의 문은 활짝 열렸다. 이제 중국의 신(新) 실크로드 무역 관문은 가욕관에만 있지 않다. 육·해·공 모든 길에 중국이 있고, 중국의 동반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 관문들은 활짝 열려 활성화되었다. 통로가 다양해진 것에 못지않게 드나드는 품목들도 다양해졌다. 호두나 땅콩, 아니면 자원이나 내다 팔던 저개발 국가에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부상을 하더니, 이제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수두룩한 선도적 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편 현대 경제에서 물적 네트워크의 전개 상황은 이보다 더욱 복잡하다. 매장된 자원의 규모나 가치 면에서도 중국을 능가할 국가가 드물지만, 이를 생산·가공하여 유통·소비시킬 수 있는 인프라의 증가 속도 면에서도 따를 국가가 없다. 아울러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졌다. 심지어 핀테크(Fintech) 분야의 활성화에서는 이미 중국의 대도시들이 한국을 앞지른 상황이다. 변수가 많고 속도가 너무 빠른 현재 중국 경제의 양상은 물리학의 불확정성을 능가한다. 때문에 전체 형태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거시적 담론을 제시해주는 책이 절실하다.

이 책 『그랜드 차이나 벨트』의 장점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 경제권의 메가트렌드(Mega-trend)와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 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책이다. 2000년대 초반, 설비공장 이주 수준이나 OEM, ODM에 머물렀던 한국 기업들의 낡아빠진 중국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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