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불교계를 대표하는 정공 스님과의 대담집이다. 정공 스님은 출가 이후 50여 년을 오직 불경 강의에만 전념해 온 학승으로, 이 대담은 중국의 저명 사회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진대회 선생이 기획했다. 정공 스님 법문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료성에 있다. 또한 일생 TV와 신문, 잡지를 접하지 않았지만, 정공 스님의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답은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다. 금융위기, 기후변화, 자연재해, 기근, 에너지 부족, 전염병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하나하나 짚어거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스님이 강조하는 것은 화해의 마음이다. 스님은 나와 나, 나와 남, 나와 자연, 나와 우주가 화해하고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문제는 풀릴 수 있다고 말한다. 불경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해석되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떤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