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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글쓴이
이진경 저
출판사
모과나무
출판일
2018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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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진경

지식공동체 수유너머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시작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수학의 몽상』『철학의 모험』『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니체,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자본을 넘어선 자본』『미-래의 맑스주의』『외부, 사유의 정치학』『역사의 공간』『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등을 썼다. 『코뮨주의』『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삶을 위한 철학수업』『파격의 고전』 등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바닥없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선禪에 대한 치열한 사유의 기록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 선불교를 말하다!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출간!

철학자 이진경이 선불교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한 기록이다. 지은이는 철학자의 눈으로 본 불법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문을 던진다.

“내가 선사들의 언행을 들어 하고 싶은 것은 선이 갖는 매혹의 힘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 매혹의 이유를 살짝이나마 드러내어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 매혹의 힘에 좀 더 쉽게 말려들게 하고 싶다. 이를 통해 선승들이, 아니 부처가 가르치고자 한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도록 촉발하고 싶다.”

지은이는 그저 짖기만 하는 개는 부처가 아니라 로봇이라고 표현하며 변화된 조건에 맞추어 자신을 바꿀 수 있어야 불성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하물며 인간은 어떠할까.

“자려고 누워서 낮에 싸운 친구 생각을 한다면 아직 불성이 작용한 게 아니다. 무엇을 하다가든 잠잘 때는 잠자고 밥 먹을 땐 밥 먹는 것, 그게 바로 제대로된 불성의 작용이다. 내가 만났다고 믿는 부처는 대부분 부처가 아니다. 그러니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가야 한다. 그래도 부처는 끊임없이 되돌아온다. 끊임없이 죽여야 한다. 죽일 때마다 가능해지는 ‘넘어섬’이, 그 ‘넘어섬’의 경험 자체가 바로 부처와의 만남이다. 그렇게 끝없이 넘어서며 가는 길(道) 자체가 부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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