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고도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지구 너머 생명'을 연구한
어느 과학자의 마지막 메시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저 별들 중에도 생명이 존재할까’라고 상상하던 소년은 훗날 지구물리학자가 되었다. 도쿄대학 지구행성과학 교수인 아베 유타카는 루게릭병과 싸우며 3년간 이 책을 집필했다. 그의 옆에는 항상 기후 연구자인 아내 아베 아야코가 있었다. 두 사람은 행성의 형성 과정을 함께 연구한 논문 「육지 행성의 생존 한계」를 학술지 [Astrobiology]에 발표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그 연구를 시작으로 ‘행성에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의 탐색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천문학과 생물학은 물론 지질학, 화학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를 통해 지구가 얼마나 특별한 별인지, 또 태양계 너머 지구 같은 ‘생명의 별’이 존재할 확률은 어느 정도일지 고찰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인식해 놓친 것들을 재차 질문하고 연구하며, 어려운 용어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나간다. 바로 눈앞을 쫓기에만 급급했던 우리의 시야를 이제 별이 반짝이는 하늘로 옮겨보자. 이 책에는 생이 다할 때까지 ‘지구 밖에도 생명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과학으로 증명하려 했던 한 과학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제 당신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 어딘가에 있을 다른 존재를 상상할 차례다.